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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십자인대 재활 기록

[입원&수술] 전방십자인대 수술비용/완전파열 수술 및 입원 2~4일차, 퇴원

by jemian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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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파열되었습니다.

#입원 2일차 : 2월 15일, 수술날!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왜냐, 전날 밤 10시 반쯤 잠들었는데, 새벽에 간호사가 혈압체크하러 오고, 또 한시간 있다가 전공의 선생님인지 누군지 와서 "내일 수술이시죠~?, 수술은 어쩌고 저쩌고" (형식상 인사같았습니다), 또 좀 있다가 다른 수술방에 들어오실것같분이 와서 같은말 반복.. 거의 새벽 4-5시까지 한두시간에 한번씩 깨웠습니다. 밤에 수술용 바늘 끼운다고 해주셨는데 이게 쇠로?된 일반 주사바늘이 아니라 엄청 두꺼운 바늘에 플라스틱 끼워서 넣는거라 엄청 아팠음..

링거바늘 ㅠㅠ



아침 8시반, 교수님과 다른선생님들이 회진왔고 간단히 조금 있다 수술들어가겠습니다~하고 갔습니다. (전 안대쓰고 거의 자던중..하 힘들어..) 2번째 수술자였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예정이었고 이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물도 한모금 못먹고 거의 12시간동안,.,. 너무 힘들더라구요

11시반쯤 수술들어가겠다고 하고 베드를 옮겨타고 누워서 이동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이 와도 유리문을 사이에두고 안녕밖에 못한다구 해서 오지말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오셨더라구요 ㅠㅠ 수술실 층에서 대기중이라고 ..수술방으로 이동하면서 잠깐 인사나누고, 수술실 입구 들어가서 누워서 조금 대기했습니다. 아마 수술방 치운다고 분주해보였어요.. 여기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엄청나게 현실감으로 와닿는 부분.. 수술실 안쪽은 엄청나게 바빴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급 무섭고..

수술방으로 들어가서 다시 수술베드로 옮겨지고, 거의 간호사 포함 6-7명이 수술실 안에 있었고 (교수님은 아직 안계셨음) 이리저리 수술준비한다고 제 양 손을 붕대로 고정시켜 묶고ㅎㅎ 링거꼽고,, 마취과 선생님이 "척추마취 후에 수면마취로 할지, 아니면 아예 전신마취로 진행할지" 여쭤보셨고 전신마취가 수술 끝난 후에 조금 더 아플 수도 있다고 하여, 척추마취&수면마취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새우등 자세로 옆으로 누워서 척추에다가 바늘꼽고 척추마취 진행하고 다시 누워서 마취과 선생님이 소독솜으로 상체랑, 하체부분 건들이면서 마취가 제대로 되었는지 계속 확인했고 슬슬 마취가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느낌 되게 이상..마취 잘 되었고 곧 재워드릴게요~하고나서 제 얼굴 앞쪽에 가림막이 쳐졌는데, 그 이후에 수술복 하의가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속옷 안입었기에) 약간 수치풀.. 그리고 무슨 산부인과가면 있는 다리 쩍벌되는 의자있는데 그거에 왼다리, 오른다리 올려놨고 오른다리에는 전체엔 소독약 바르는 느낌 났습니다. 아마 무릎을 구부리고 수술을 하나봐요

이후 기억이 없습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름.. 이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회복실같은 곳에 "정신이 드세요~?"누군가 확인을 한 기억이 있고, 그 이후 기억엔 병실로 이동해진 다음이었습니다. 정신 차렸을 땐 수술 한지 한 4-5시간 이후인데, 간호사분이 오셔서 수술 끝났다고 하신것 같고, 무통주사(아래사진)이 있는데 아플 때 버튼 누르면 진통제가 삽입되고, 지속으로 누를 순 없다고 10분간격으로 누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저는 그대로 계속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엔 시간개념이 없어서 이게 다음날인지 저녁인지 모르겠는데 교수님이 오셔서 "수술 잘 끝났고요~내일 퇴원하실까요?"이 말만듣고 또 기억이 없음 ㅎㅎ 통증이 너무 심했기에 퇴원못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연골판은 손상이 많이 되질 않아서 그대로 냅둿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수술 직후 다리 상황, 전체붕대&보조기 그 위에 아이스팩
무통주사 버튼
수액, 진통제, 무통주사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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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끝난 후 6시간인가 동안은 금식이라 그래서 저녁밥이 조금 늦게 나왔는데 흰 죽이 나왔고 그런데 이걸 먹을라고 앉은 상태가 너무 아팠어요. 그냥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무릎이 뜨겁고 너무 힘들어서 몇입 못하고 다시 돌아누워 잠들었습니다. 수술받은 다리 잠깐 확인해보자면 아래와 같았는데, 다리 전체붕대되어있고 그 위에 보조기가 끼워져있었음. (근데 나도 비몽사몽에 나중에 알았는데 보조기를 위아래 거꾸로 끼운거였어요.. 누가끼웠는지 어쩐지 아프더라..짜증..)

그리고 이후엔 또 계속 잠들었어요. 자면서도 통증때문에 계속 깨서 무통주사버튼 누르고 다시 잠들고.. 이것만 계속 반복한거 같은데. 다음날인가 마취과 선생님이 오셔서 어지럽진 않냐고 물었는데, 너무 어지럽다고 말씀드렸더니 이게 진통제 부작용일 수 있다고, 그런데 무통주사 양을 낮추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래서 그냥 냅둬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취 풀린 후에 한 12시간 지나서야 소변볼 수 있었고 ( 장기가 회복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꼭 체크해야된다고 간호사분이 말씀하셨어요)

입원 3일차, 수술 다음날, 오전에 정신이 차려진 것 같습니다. 수술방 들어가기 전 12시간 금식했고, 수술하고 끝난 이후 24시간동안 거의 잠만 잤네요.. 거의 36시간을 금식하고 완전 넉다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통증이 심했어요. 아니 근데 통증도 통증인데 눈물이 안멈추는거에요.. 너무 힘들어가지고,, 이 날은 그냥 계속 울었습니다.. 훌쩍훌쩍.. 커튼쳐두고.. 전공의 쌤이 실밥 정리해주고 소독해주면서도 울고 밥먹으면서도 울고 자려고 누우면서도 울었어요.. ㅎㅎ

오후에 운동치료 한다고 이동시켜주는 간병인분이 휠체어 태워서 운동치료실로 목발들고 이동하는데, 진통제부작용으로 너무너무 어지러웠습니다. 운동치료실 치료사분이 목발쓰는 방법 가르쳐준다고 보여주는데 어차피 수술 전에도 목발은 쓰고 있었기에 두걸음 걷는거 보시더니 잘하시는데요? 이러셨고 그런데 너무 어지러워서 안하고 다시 병실로 내려가서 다른종류의 진통제 맞고 또 잤습니다.

전공의쌤이오셔서 "퇴원 못하겠다고 하셨다면서요, 대학병원은 급성기 지나면 원래 퇴원바로 하셔야된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조금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니.. 나아직너무 아픈데 진통제 부작용에.. 수술한지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일단은 아직 아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날 밤에 또 간호사분이 왔다갔다거렸고

입원 4일차 목요일, 새벽 4시에 간호사분이 깨우시더라구요, 오늘 퇴원처방났다고.. '엥???????.. 퇴원한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좀 어이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내쫓는건가 이렇게,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리고 거동이 아예 불편한 상황에서 보호자도 금요일 퇴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분들도 일정이 있는데 어떻게 그럼 혼자가냐고.. 에서 답변도 못하시고.. 일단 짜증나서 퇴원하겠다고 하고 새벽네시에 어머니한테 전화드렸네요.. 갑작스럽게 일 빼고 데릴러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화남 반, 어이없음 반으로 링거 빼달라고 말씀드렸고 항생제 처방이 아직있어서 링거줄만 뽑고, 주사바늘은 남겨두었습니다. 너무 씻고 싶어서 씻을 수 있냐고 했더니 그 다리로 씻으실수 있겠냐고,.. 그런데 샤워실에 간이 의자(플라스틱)이 있어서 거기 앉아서 머리 수구린채 머리만 감았습니다.. 이것도 너무 힘들었음..
아침밥 먹고(퇴원날만 유일하게 밥 제대로 다 먹은듯...) 캐리어 짐싸고 (싸온 짐이 많았기에 짐싸는것도 오래걸렸음) 마지막으로 레지던트쌤이 오셔서 붕대는 다 풀러주고, 소독해주고 보조기 각도는 15도로 맞추고 2주동안 생활하라고 하셨고 수술한 다리쪽 인대를 붙여놨기에 인대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쭉 핀상태로 생활하셔야 된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옷 갈아입고 대기했습니다. 한 10시쯤 보호자 왔고 짐 전달 후에, 퇴원관련 서류가 원무과로 전달되는데 한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또 대기.. 그러고 약처방받고 퇴원 수속하고 집에 왔네요

발가락까지 퉁퉁 부은 다리


입원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에와서도 2주치 처방약에 중등도 진통제가 있는데 이게 강해서 또 너무 어지럽고 메스꺼움 심해서 다음날 외래에 전화했는데 꼭 필수약은 아니라고 해당 진통제만 빼고 복용해보라고 그래도 그러면 약을 끊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그래서 먹고는 있습니다.

<퇴원시 주의사항> 병원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1) 목발 보행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술한 부위 발 딪고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2) 보조기 착용은 당분간 유지하며, 추후 외래 진료시에 보조기 제거 시기는 설명이 있을 것입니다.
3) 외래 날짜에 맞춰서 병원 방문해주세요
*수술 부위에 물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실밥 제거 후 샤워 가능합니다) -> 쿠팡에서 깁스 방수포 사서 퇴원 2일차에 깨끗하게 샤워했습니다 ^-^ 서서 샤워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간이용 플라스틱(포장마차) 의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쿠팡에서 구매해놨습니다.
*실밥 제거시까지 2-3일에 한번씩 가까운 외과 병원에서 소독 받으십시오

입원&수술비
2차병원 외래진료&MRI검사비용 : 132,500원
무릎 보조기 : 20만원
대학병원 외래진료&입원전 검사비용: 211,000원
입원&수술비용(퇴원수속시 낸 비용): 1,688,150원
여태까지 토탈 220만원 넘어가네요..ㅎㅎ앞으로 외래진료&재활비용하며 더 들어갈듯 합니다(개인&회사단체보험실비 예정)


수술 전 대기 2주동안 집안 생활에서 또 엄청 괴로웠는데, 수술 후에도 2주동안 또 긴 시간을 버텨야하네요.. 십자인대파열은 정말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수술 전에는 집 안에서 다친 다리로 보조기 착용하고 그래도 절뚝절뚝 걸었는데, 지금은 펴져있는 상태에, 이다리로 딛으면 안되니까 집 안에서도 목발로 생활합니다. 혼자 자취하는 여자인데, 정말 밥먹기도 생활하기도 특히 목발로 다른 물건 옮기기에, 하다못해 물 뜨는것도 한손으로 물뜨고 이동을 할 수가 없어서.. 아이스팩을 할려고 냉장고 갖다가 들고 침대로 이동하기에도 힘들어서 아이스팩 침대에 던져버리고 목발로 이동하고 차암... 참으로 힘드네요
통증은 많이 완화가 되었고 불편한 점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아이스팩을 계속해주고 있고 특히 밤에는 통증이 좀 있습니다. 무릎이 뜨거워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실이 있는 느낌, 철심 박은 부위에 통증이 찌릿찌릿 올라오는 느낌이 납니다. 정확히 어떤부위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때마다 아이스팩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일은 제가 평범한 사무직이 아니라 영업직이여서 운전이 필수인 직업이라 병가처리를 냈습니다. 연차를 먼저 소진한 후에 한달치 병가를 냈고 3월 31일까지 병가처리가 되었어요. (무급인 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술해주신 교수님이 아마 수술이후 4주차 이후에는 운전이 가능할거라고 하셨는데 확정은 아니라는점.. 6주 보조기 착용하기로 했으니 참 오래걸릴 것 같네요.
앞으로는 계속 재활기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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