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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강의

[세바시]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리 -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경영학 박사 주식 재테크 투자, 개미는 뚠뚠 주식 고수

by 제미안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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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리 

-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경영학 박사 주식 재테크 투자, 개미는 뚠뚠 주식 고수

 

30년 가까이 주식투자를 해온 김동환 프로의 2가지 조언

1) 주식 투자는 동업이다
: 투자는 일회적 행위의 반복이 아니다. 동업자가 되야하는 것이다. 

2005년~2008년사이에 미국에서 사업을 한 적이 있다. 맨하탄 아이폰이 첫 출시되며 줄을 길게 서도 구입을 하지 못하는 아이폰을 보며 '아 나도 저런 사업을 할 걸'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막 미국에 발을 들인 초짜 사업가는 좋은 아이폰이라는 아이템이 있었어도 스티브잡스와 동업을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스티브 잡스와 동업을 할 수 있을까'를 달리 생각해 본다면 애플 주식을 사면 된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와 동업자가 되었더라면, 아마존과 동업자가 되었더라면, 그들의 주식을 샀다면.

좋은 사업 아이템과 실력있는 경영자와 하는 동업인 것이 투자이다. 그래야 투자를 오래할 수 있고 괴로운일이 아니라 뿌듯한 성취가 될 수 있다. 


2) 본업, 본진을 훼손하는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주식보다 중요한 건 나의 본업이다. 투자는 그저 평생하는 반려자와 같은 것이지, 본업을 침해해서는 안된다. 올인도 낫띵도 위험한 것이다.  규모있고 많은 시드머니를 만들 때까지는 주식투자를 조금 미뤄둬도 된다. 좋은 영상, 책, 강연을 접하며 주식투자를 공부, 즉 지혜의 시드머니도 준비해두라고 말한다.

어떨 때는 주식 투자를 완전히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다. 학업, 결혼, 새로운 직장, 새로운 사업 등을 할 때는 줄이거나 멈춰야 할 때. 그게 어렵다면, 튼실한 동업자(우량주)에 나의 자금을 옮겨놓아야 한다. 

97년 7월에 영국 유학을 떠났을 떄였는데, 그 당시 늦깎이 유학을 가면서 주식투자를 같이 할 수가 없었고
학위취득에 집중하기 위하여 주식을 모두 정리하고 대출을 상환했다. 98년에 IMF가 터질 줄 어떻게 알았겠느냐만은, 당시 학위취득을 위하여 잠시 접어두었던 것이 행운으로 오히려 견고한 시드머니를 확실히 할 수 있었고 이후, 우량주를 구입할 수 있었다.
나의 본진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원칙이 가져다 준 의도된 행운이었다.

2005년 7월에 미국에 가서 사업을 시작할 때, 주식을 내려놓았다. 당시 굉장히 치열하게 전세계 상인들과 겨뤄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당시 3억원 정도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갖고 있었는데, 매수 주당 4만원, 정리할 땐 6만원에 정리를 했다. 1억원 이상 이익을 보고 팔았다. 그래도 50%정도의 수익을 얻은채 매도했다고 한다.

그 돈을 뉴욕에서 했던 사업에 몽땅 넣었다. 물론, 승승장구하지도 않았고 사업은 죽을 쒔다. 미치는 줄 알았다, 사업은 꼴아박는데, 현대중공업은 승승장구하고 있었으니.. 07년도에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거의 50만원까지 상승했다. 10배가까이 올랐다. 만약에 본업때문에 주식을 정리하지 않았다면 얼추 30억원 정도를 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2006년은 가장 괴로웠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때 동업(주식)을 멈춘 것도 역시 잘한 결정이었다. 만일 그때 주식을 다 갖고 있었다면, 지금 내 미국 사업을 재기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과연 50만원 그 고점에 팔 수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결국 배는 아팠지만, 뉴욕에서의 사업을 잘 성공시켰고 08년에 7월에 본인의 사업을 잘 팔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2008년엔 달러로 된 시드머니가 있었고, 09년 초에 폭락한 미국 금융시장에 투자 할 수 있었던 시드머니가 있었다.  이미 그때부터는 본진을 지키자는 것이 행운이 아니라 하나의 원칙으로 새기고 있었다.

12년에는 증권 업계를 은퇴하고 방송과 저술 강의를 또다른 본업으로 시작했다. 18년 초에 팟캐스트, 삼프로tv를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주식을 또 조금 줄였다. 중요한 프로젝트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작년 3월에 코로나로 인한 폭락장이 왔다. 이때 이미 정리되어 준비되어 있던 시드머니를 통해 또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가장 성장이 빠른 유튜브 채널, 그리고 내일 모레면 구독자 140만명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삼프로tv다음을 준비하려고 한다. 최고의 경영자를 배출할 수 있는 경영대학원을 만들어서 다시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리는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30년가까이 되는 동안 수많은 실수를 했고 반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가지 본진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했었기에 현재에도 이렇게 서있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진을 지켜야 한다. 
본진이 무너지면 작은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최종 승자가 될 수 없다.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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