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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강의

[세바시] 메타버스,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 - 김형준 카이스트 교수, 메타버스의 과학성

by 제미안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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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가상공간 안에서 산책하고, 게임세상 같은 메타버스,

본인 전공은 화학인데, 약품실이 아니라 메타버스 속 나노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상으로 실험을하고, 연구를 하면서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살아가고 있다.

슈레딩거라는 회사가 있는데, 필요한 약을 개발할 때, 신약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가상 실험을 한다. 특히, 치료약 후보 가상실험을 했다. 코로나 치료제를 위해. 이처럼 컴퓨터 속 가상실험을 통해 신소재 개발, 신약 개발 등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음악도 메타버스에서 활용될 수 있다. 밴드음악, 클래식음악 모든 음악이 조화되어야 한다. 각 악기들의 멜로디 라인, 그리고 한 데 모였을 때 어떤 하모니를 낼 지 알아야 작곡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현실은 시간, 공간, 모든 음악가, 악기연주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 안에서는 악기들의 조합, 하모니를 쉽게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미래학자이자 발명가는 실제 오케스트라와 흡사한 고성능의 신디사이저를 개발한 사람이 있다. 오케스트라 대신 이 신디사이저를 이용하면 작곡이 훨씬 쉬워진다.

메타버스를 이용해 이 아주 작은 나노세상에서 여러가지 미래에 필요한 소재 개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이 교수는 가상실험공간 안에서 화학 소재들 사이에 결합, 하모니를 오케스트라처럼 연구하는 것이다.

'이 물질은 태양전지에 사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보았는데, 현실세계에서는 제작, 공간, 테스트 등 많은 비용 시간 노력이 든다. 이 교수는 가상실험실로 가져가서 '이 물질이 태양빛을 흡수 할 수 있는 좋은 물질이구나'를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 얼마나 얇게 만들 수 있을지, 유명한 저널에 표지 논문으로 보고할 수 도 있었다.

메타버스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우리가 겪고 있는 지구의 큰 위기 극복에 이용될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서 탄소를 화학적으로 바꿀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 그래서 컴퓨터 속에서 어떤 물질들이 그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연구중이라고 한다. 실제 은에다 황을 섞었으니 전환율이 높다는 것을 가상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가 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어쩌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차게 연구중이라고 한다.

슈레딩거는 사실 스타트업이 아니라 30년 전에 창업된 회사다. 그런데 30년 전에 컴퓨터 세상 안에서 가상실험을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 놀랍다. 현재는 그 기술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컴퓨터 성능은 그때 당시 현재 같은 맥북이 아니라 매킨토시라는 굉장히 메모리가 작고, 성능이 현재와 현저히 차이가 난다. 그래서 30년 전 화학자들이 할 수 있던 가상실험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상상은 한계가 있었는데, 현재는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여 이런 일이 가능한 세상이 열렸다.

그래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학을 연구하는 방식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컴퓨터가 못하는 과학자의 역할, 창의성, 상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과학자로서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 교수는 마지막에 말을 덧붙인다. '독서를 해보자'

우리는 여태 지식을 얕고 빠르게만 습득하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우리가 한 가지 분야를 집중하고 생각하고 고민해볼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뛰어난 창의성은 직관에서 오고 직관은 한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한 것에서 온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 소재는 왜?, 이 분자는 왜?'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독서를 하며 지식을 쌓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천천히 깊게 생각해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말한다.


이 강의를 듣고 깨달은 바는
1. 바람의 세계 게임과 같은 별 볼일 없는거 아니냐라는 편견을 뒤집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 기술의 발전이 빠르고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이라는 역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를 위해 현재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세상이 빠르게 바뀐다고 그것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포기한 적이 많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내 귀에 들어오는대로 얕은 뉴스 지식처럼 습득하기 바빴다. 나도 비록 문과생이지만, 내가 범접할 수 없던 과학이라는 분야의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책의 5권을 사고, '메타버스'를 주제로한 책을 한번 읽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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