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기에 멈추지 않고 읽혔다. 3일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지극히 현실적이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나도 한편의 상담자로서, 나도 한편에 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 켠에,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감되었다.
너무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사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지도 못한다. 혼란스럽고, 지금 이 사실이 싫고, 슬프기만 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궁리를 한다. 그 점에서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조언을 얻고 싶은 법이다. 이 점에서 '나미야' 할아버지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원하는 멘토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 멘토는 사실 어느 세 도둑놈들인 것이다. 어느 날 밤 세 청년들이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다. 그들은 이 가게에서 이루어지는 신비한 일들에, 특히 과거에서 우편이 오는 것을 보고 상담자를 자청하여 상담 편지를 써준다.
얽히고 섥힌 시간대가 읽으면서 이 사람이 그사람이었다니 생각하며 소름이 돋았고, 또 감탄을 그치지 못했다.
결론 마지막은 상상도 못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의 대가이다 역시.
또한, 인생을 살면서 낙담하던 순간에, 그 할아버지의, 상담자의 조언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있다.
내 글로 다시 정리를 하자면,
이미 답은 내 안에 있고, 모든 것은 내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다 백지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펼쳐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으면서 특히 이 부분들을 정리를 해보니, 굉장한 위로를 받았다. 나도 한 청년으로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갖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이 책이 나에게 위로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일상생활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행자> 리뷰: 나는 역행자의 자질을 타고 났으나 여전히 순리자인 원인 분석 (2) | 2024.01.14 |
---|---|
[책 리뷰]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뮈소 (0) | 2022.03.16 |
[추천] 독서 기록 관련 어플, 북적북적 (0) | 2022.02.12 |
[책 리뷰]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0) | 2022.02.12 |
[책 리뷰]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0) | 202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