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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인/골프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멘탈 관리 방법 (feat. 심리학, 손실 회피 경향, 역행자)

by 제미안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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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를 읽고,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멘탈관리 방법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을 정리해보았다.
그리고 6개월만에 내가 필드 백돌이에서 80대 후반~90대 초반으로 타수를 줄이게 된 방법도 필자의 경험과 연습방법으로 덧붙이려고 한다.

<역행자>를 보면 확률게임, 포커게임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관련된 말들이 나온다

- 사람들에게 쪽팔리기 싫어서
- 크게 이긴다는 생각만하고 잘될 것 같은 상상에 휩싸이고 안되는 경우는 상상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까지 졌으니까, 이번에는 이길거야라고 착각한다
- 여러번 지고 화가나서 감만 믿고 확률을 계산하지 않고 무리한 베팅을 한다.


요즘이 아니라, 근 2년동안 골프에 푹 빠져있는 나로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말들이었다.

<역행자>를 보면 인간은 태어나기부터 본성이 '손실 회피 경향'이 있다.
가령 주식에서 1억을 가진 사람리 1000만원을 벌었다고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단위가 너무 커서 천만원? 벌면 좋지 않을까 싶다면, 100만원 투자한사람이 10만원 벌면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100만원 투자했는데 원금 손실하여 90만원에 손절했다고 해보자. 잃은돈에 마음이 아프다.

* 72타 vs 92타
골프도 비슷하다. 겨울시즌이라 스크린을 한창치는데, (지핸디 +7, 요즘 많이 올랐다, 상승세다) 72타 기준으로 하면 핸디 다쳐도 싱글인거다.
72타쳐도, 75타쳐도, 내 핸디보다 줄여도 크게 기분이 좋지 않다(라베를 하면 모르겠지만) 기억에 계속 남는 건 아니다. 원래 내 실력이 이정도라 착각한다.

그런데 만일 내가 92타를 친날엔? 얼마 전에도 그랬다 요즘 크게 10타~12타 넘게 쳐본적이 없는데, +20을 했다. 그 이후부터 자신감 급속도 하락에, '뭐가 문제지?'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잠도 설친다.

*버디vs 트리플
타수만 그런것도 아니다. 골프는 18홀이다. 매홀 내내 잘 칠 순 없지만, 파, 버디 연속으로 하다가 꼭 한번씩 더블 보기, 트리플보기 하면 멘탈이 나간다.
파 버디 할땐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더블 보기, 트리블 보기 하면 급 스트레스를 받는다. 점수를 까먹은 것이다.

<역행자>를 보면 인간의 손실 회피 경향은 인간이 가진 너무나도 당연한 심리기제이다.

그렇다면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멘탈관리 방법은 무엇인가?
<역행자>에 따르면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다.


비슷한 원리로 골프 매홀 잘친다고 생각하면 망한다. 그러니 확률적으로 계산하자.

- 맵을 보고 내가 잘 칠 수 있는 전략을 계산하는 것이다. 무리하게 원온,투온을 노리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거리, 내가 잘 치는 거리를 남기자.
-무작정 드라이버 멀리 보내려 하지 말고, 페어웨이에 안전하게 보내자.
- 이렇듯 확률 계산을 하다, 찬스가 난 홀에 베팅하라.내가 자신있는 거리, 클럽에 원온, 투온을 할 확률이 있다면 55%이상이여도 베팅하자.
- 만약 실패하더라도, 잘한 선택이다.
-퍼팅시 무조건 홀컵에 넣겠다고 생각하지말자. 1.25든 1.5든 거대한 컨시드 홀컵에 넣는다고 생각하자.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멘탈관리 방법과 반대로 골프에서 무조건 지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역행자에 따르면 실패가 당연한 순리자일 것이다)

- 난 모든 홀을 잘칠거야. 나요즘 상승세야. 내가 당연히 이기지.
- 무조건 이 홀에서 투온할거야. 원온할거야
- 내가 오늘은 따서 돌아간다. 오늘도 잃을 순 없어
- 벙커든 러프든, 아무리 페어웨이가 좁든 난 거리 멀리나가는게 짱이야
- 다음 샷이 어떻든 내 거리 봤어? 250m 칠거야
-전 홀에 더블했으니 이번홀에서 무조건 버디 쳐야지, 이글해야지.



자신의 실력과 무관하게 무리한 승부수를 던지고, 확률을 계산하지 않은채 하는 게임은 당연히 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확률상 당연히 상대가 이길때가 많다. 하지만 위처럼 확실하게 계산하고 전략을 짜고 나서, 지더라도 중요하지 않다.

가령 그럴때가 있다
오히려 '아 오늘은 졌다 생각하고 치자'라고 게임에 임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잘친다, 그러니 지더라도 조금씩 앞서나간다고 생각하자.

<역행자>에 따르면
이성적인 판단으로 승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베팅을 하고 결과값에 초연해져야 한다. 만약 베팅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칭찬하라.

골프는 포커게임과 닮았다. 이렇듯 골프를 잘 치기위한 멘탈 관리 방법은 확률 계산과 전략과 베팅이다. 골프는 승점을 따는 게임이 아니다. 실수를 얼마나 덜 하냐의 리커버리 게임이다.

자주 이기는 사람을 보면, 거리도 덜 나가고, 실수도 하고 하지만 실수를 잘 만회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 보면 꼬옥 나와 같이 가는 것 같지만 스코어는 어느순간보면 나와 많이 차이가 난다.

골프라는 게임에 임하는 전략과 승률게임에 베팅을 잘하고, 실수를 만회하는 리커버리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멘탈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결국엔 골프를 잘 쳐야 저것도 가능한거 아닌가? 싶으면,
골프장에서 연습 방법을 바꿔야한다. 리커버리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또한, 연습장에 가서도 거리만 무작정 늘리는 것보다. 본인이 잘 치지 못하는 어프로치 거리를 연습해야하며, 본인이 자신 없는 라이를 연습하여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것이 리커버리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연습방법이다.

내가 6개월만에 필드 백돌이 100타에서 86타~90타 초반을 칠 수 있는 것도 위의 멘탈관리와 리커버리 능력과 닮았다.
다음과 같은 전략과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par 4의 경우,
- 드라이버는 막상 필드를 나가면 넓디 넓은 페어웨이에 아무곳에나 떨어뜨리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거리만 남기면 된다.
- 세컨의 경우, 홀컵에 붙이기 보다 넓은 그린 위에 올린다고만 생각한다.
- 퍼팅에 경우, 홀컵에 넣는다고 생각하지말고 홀컵에 2m이내 붙인다고 생각한다. 나는 몇센치 지름의 홀컵에 넣는 것이 아니라, 2M지름에 큰 컨시드라는 홀컵에 넣는 것이다.
- 연습장에서 2M이내 퍼터만 연습한다, 이 거리의 확률을 높였다.


필드 몇번 나가다보면 파 4 드라이버 치고 남는 거리가 비슷비슷하다 내 경우는 레이디여서 70~100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연습장에 가면 70~90m는 내가 자신있는 거리로라고 인식하게 끔 연습을 많이 했다. 또한, 잘 치지 못하는 10m이내 어프로치, 60m 이내 어프로치가 거의 골프 연습 1시간중 40~50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퍼팅연습은 집에 와서 했다. 집에서 할 만한 2m이내, 걸음 수를 재고 연습했다

이런식이 확률계산과 확률을 높이는 방법의 연습방법이면 금방 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역행자>를 읽고 골프를 잘치기 위한 멘탈관리가 떠올라서 끄적여봤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기계발 서적이지만, 위처럼 골프를 재밌게 잘 치기 위한(스트레스에서의 해방)을 위한 역행자가 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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