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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십자인대 재활 기록

[재활] 무릎 수술 후 다빈도 Q&A : 인대 및 오금 통증, 불안정성, 뚝 소리가 나요, 굴곡 시 걸리는 느낌

by jemian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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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십자인대 수술 이후 드물지 않은 경우로 통증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서 6주차 글을 올린후 현재 8주차가 다되어가는데, 통증때문에 2주동안 재활운동도 하지않고 스트레칭만 해주며 통증컨트롤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재활운동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어야 하니깐요..
물론 우리가 다리찢기와 같은 유연성을 늘릴 때, 근육을 늘려줘야하는 그런 느낌은 괜찮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 잘못된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가 있어요
환자의 입장에서는 걱정도 되고.. 스포츠활동은 커녕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듭니다. (저도 그래요..ㅠ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것에 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받은 답변, 수술후 오랜기간이 지나신 분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정리를 해보려고합니다.

많은 검색과 문의를 해본 결과 십자인대수술 후 가장 많은 질문은 불안정성에 대한 것 같습니다.
그 불안정성은 아래의 것들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허벅지근육의 근력이 회복되면 다 사라집니다.
그 기간은 개인차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몇개월이 걸릴지, 1년, 2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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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릎 위 허벅지 통증(대퇴사두근)

체중을 부하하고 걸을 때나, 허벅지에 힘주기, 레그익스텐션 같은 행동을 하며 허벅지 저 부위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이 부위에 통증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깁스를 오래하신 경험이 있으시면 깁스한 부위에 근육과 건측다리의 근육이 차이를 느끼실 거에요.
무릎을 수술하신 경우, 저같은 경우에는 보조기를 거의 두달을 착용했기 때문에 그만큼 보조기로 인해 대퇴사두근 퇴화가 빨리되죠. 그래서 근육이 퇴화되었기 때문에 일명 근육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낍니다.
이 부위 통증 같은 경우에는 조금 오래걸립니다. 원인을 회복하면 됩니다. 즉, 저 부위의 근육이 길러지면 됩니다! 그러면 통증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그럴려면? 통증을 조금 감내하고 재활을 열심히 해야합니다 ㅎㅎ

2. 무릎 내측/외측 인대

다음은 무릎 측부인대 부근입니다. 이부위가 안아프다가 6주차 보조기 탈출 이후부터 저는 아프기 시작했어요.
특히 걸을 때, 뒷꿈치가 땅에 닿을 때 외측보다 내측이 조금 더 통증이 올라왔어요.
통증의 느낌은 근육이 엄청 땡기는 듯한 그런데 조금 아픈.. 느낌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문의를 해보니까 정상입니다..
물론 전방십자인대만 단독으로 파열된 경우가 아니라 내측인대까지 같이 파열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십자인대 다칠 때를 생각해보시면 무릎이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꺾이니까 내측도 다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내측까지 같이 다치셔서 수술하신 분의 경우 이부위가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으면 주치의에게 꼭 진료를 받아봐야겠죠.

저는 전방십자인대 단독으로 완파였는데 이 부위가 아파서 찾아보니 그 원인은
1) 근력 약화로 단순 염증이니 휴식!
허벅지 근력이 약화되면서 염증반응도 동시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물론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소염제만으로 컨트롤이 된다던가 혹은 약물치료 없이도 휴식으로만으로도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발목 삐었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편해요! 발목 염증이 생겼을 떄 보통 병원에가면 진통소염제 몇일치 처방해주고 반깁스로 일주일 쉬면 금방 나아지듯이, 염증반응이라는게 그렇습니다.
2) 수술 후 정상반응이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사실 수술하고 나면 여기저기 정상이 아니고 다 아픕니다. 별별 반응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이것은 몇주차가 아닌 몇개월차, 몇년차가 되어도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들기만 해도 내측이 땡기면서 아프고, 7주차에 환측발로도 서있지도 못하겠고 그렇죠.. 압니다. .저도 그래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마사지볼 같은 걸로 통증부위를 지속적으로 마사지해줍니다! 그리고 온열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6주차 이후부터는 온찜질이 근육,관절을 부드럽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보조기는 탈출했지만.. 보호대의 힘을 빌리자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걷는 것도 필요해서.. 두달을 집에만 있었잖아요...?ㅎㅎ.. 그래서 잠스트 zk 7이라는 무릎보호대를 샀습니다.


이게 조금 고가인데 7-8만원, 쿠팡으로 새것 말고 기능에는 이상이 없는 '재포장'으로 6만 4천원주고 샀습니다.
이게 십자인대 카페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무릎 수술하신 분들이 운동할 때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사용해봤는데, 재부상을 방지하기엔 탁월합니다. 물론 걸을때 내외측 인대통증도 사라집니다!
사이즈는 슬개골에서 위쪽으로 16cm 부근으로 허벅지둘레를 재서 하는데 저는 41cm나왔어요, 그래서 S(43cm이하)을 구입할까 했는데 후기에 한치수 업하라고 해서 M을 샀다가,, 착용해봤는데 너무 꽉끼기도 하고 옷 위에는 착용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사이즈 교환해서 L로 샀네요.. 지금은 편합니다!
다만, 보호대라는 것 자체가 오랜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이것 역시 근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운동하실때나 통증이 심하실때만 착용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3. 오금 부위 통증

오금부위(무릎뒤) 통증도 흔합니다. 특히 신전을 하기위해 발을 쭉 펴고 있다가 움직이려고하면 통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 뒷꿈치 쪽으로 체중 부하가 될 때 순간 힘이 약간 풀리는 부위기도 합니다.
이 오금 부위 통증 역시 수술 후 근육약화의 문제입니다. 다리 뒤쪽 근육은 경련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라서, 특히 오금부위도 경련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 통증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근육이 많이 긴장하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 혹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발생합니다.
해결법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되고 특히 저는 폼롤러로 마사지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폼롤러를 오금부위에 대고 체중을 실어 다리를 위 아래로 왔다갔다 마사지 해주는 것이죠. 이거 몇분만 해도 금방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4. 걸을 때, 움직일 때마다 뚜둑 소리가 나요

부상 전에 무릎에서 뚜둑 소리나셨던 적 한번 씩 있으시죠? 그런데 부상 후에는 뚝소리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뭔가.. 어떤느낌이냐면, 무릎에서 뭔가 뼈가 걸리면서 어긋나는 느낌처럼 굉장히 불쾌한 뚝소리가 납니다.
십자인대 다치신 분들은 정말 아찔한 상황입니다. 왜냐면 저희 다칠 때 그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뚜둑소리 한번씩은 경험해보셨잖아요....(아찔...)
걸으면서 뚝, 재활운동하면서 뚝, 자세바꾸면서 뚝. 아프지는 않은데 굉장히 거슬리는 소리입니다.
만일 통증이 있는 뚝소리면 주치의에게 가셔야합니다!!!!!
뚝소리의 이유는 무릎 안 구조물들이 아직 자연스럽지 않아서 나는 정상입니다..왜냐하면 무릎안에 근육이 퇴화되었기 때문에 그 빈공간에서 구조물들이 움직이면서 불편한 느낌이 들거든요..
뚝소리의 해결법은 역시.. 또 기나긴 재활운동입니다..ㅎㅎ

5. 굴곡 시 걸리는 느낌
내다리가 내다리 같지 않은 느낌. 그냥 가만히 있을 때도, 걸을 때도 참 이상하고 어색하고 불편하죠.
특히 저는 걷다가 90도까지 굴곡이 되는데 어쩌다 한번씩 15도정도에서 무릎이 한번 걸렸다가 굽혀지는 느낌이 나요.
정말 아찔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뭔가 안아픈데 아픈느낌이 들고..정상보행도 잘 안되고..
이것도 정상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4번과 마찬가지로 근육이 퇴화되어 뚜껑뼈(즉, 슬개골)가 부자연스럽게 움직여 덜컹하는 것입니다.

개인에 따라 안내려오는 경우도 불편함을 느끼고 내려오는 경우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특히 재활초기에는 무릎을 펴는 신전운동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그걸 주로 하다보니 굴곡시 생기는 부자연스러움입니다! 즉, 뚜껑뼈가 늦게 내려오는거죠. 무릎을 쫙 피고 있으면 뚜껑뼈가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 무릎을 굽힐때 자연스럽게 내려와야하는데, 그게 늦게내려오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시간과 재활이 답입니다. ㅎㅎ
근력이 회복되야 슬개골의 움직임, 무릎 안 구조물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6. 무릎 위 내측근육 통증
무릎 바로 위에 대퇴 내측 통증은 내측 근력운동으로 하다보니 찌릿찌릿한 근육통입니다.(센터에서 알려줌)

7. 비오면 무릎이 시큰한 이유
이것도 센터에서 알려줘서 추가로 쓰고 있는데 이유는 기압차이로 인한 것으로 당연한거래요
날 좋은날엔 기압차가 있어서 우리 무릎에 약간 자연보호대가 있는 것 처럼 있는데
비가오면 기압차로 이 자연보호대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8. 언제쯤 다리가 어색하지 않을까요..
이것 역시 저도 궁금합니다. (8주차..)
사실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빠르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정도가 지나야 내다리가 내다리 같아진다고 합니다.
1-5번까지의 불편함이 간혹있을 순 있으나 그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거죠...

저도.. 그럴 날이 금방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재활을 소홀히 하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쓰다보니 저도 이젠 재활 전문 블로거가 된 느낌이네요.. 꽤나 전문적..
우리 모두 재활, 회복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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