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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금연 효과적인 10가지 방법(feat. 2번째 보건소 방문기)

by jemian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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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emian.tistory.com/83

[금연] 보건소 금연클리닉! 무료 금연 물품 받고 금연성공 지원금 받자

흡연한지 어언 10년도 넘었고 아침마다 가래뱉는 것도 싫고 옷과 차에서 담배냄새 나는 것도 싫었다 생각만 하다가 방문한 금연클리닉 각 지자체 보건소에 있다 코시국인데도 잘 운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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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호기롭게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가서 여러가지 물품을 공짜로 받아왔더랬죠
그 다음날 부터 니코틴 패치 붙이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틀차에 포기.. 하.. (라이터 다 버려놓고 편의점 가서 도로 구입하기..)
그렇게 하루 2-3개비 흡연을 하고 또 다짐을 하며 전자담배 기기까지 친구에게 모조리 몽땅 줘버렸습니다.

금연중 한개비만 피고싶다하고..사지 마세요..진짜 그러고 싶으면 한개비만 피고 바로 버리세요. 저는 한번은 버렸고 한번은 진짜 어쩌다 한번 피자라는 생각으로 우편함에 넣어둔 적에는..우편함 지나갈때마다 피고싶더라구요

그러고 현재 금연 9일차이네요! 욕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생각은 납니다. 그런데 피고싶다가 아니라 이제는 그냥 생각난다라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흡연할 때를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저는 하루에 연초 15개정도를 폈습니다. 전자담배(릴)은 별도로 5-6개정도 핀 것 같습니다. 그러면 토탈 한갑정도.. ㅎㅎ
그런데 물론 제가 지금 금연하기 좋은 이유가 휴직중이라는 것입니다..ㅎㅎ 하핫 스트레스를 덜받는중.. 가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충동이 일어나긴 하는데 아직까진 잘 절제중입니다. 그래도 팁을 일단 몇가지 드리겠습니다

1. 금연클리닉 물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뭔 x소리냐구요? 위에 썼다시피 2일정도 금연클리닉 물품을 애용하다가 실패했었죠.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자면 니코틴패치, 니코틴껌, 니코틴캔디 자체가 어쨌든 내 몸에 니코틴을 공급해주는 거잖아요. 그런데 니코틴의 주요 기능이, 중독입니다. 그러면 니코틴이 몸에 계속 공급될 수록 내 중독은 사라지지 않겠죠! 그래서 두번째 금연 시도에서는 니코틴 패치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껌, 캔디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니코틴껌, 캔디 5분정도 먹다가 뱉으라는데, 저는 먹자마자 한 10초정도 후에 가슴이 막히는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캔디는 그나마 낫긴 한데..
그래서 위처럼 니코틴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잠자는 동안에 니코틴이 배출되는 것처럼 니코틴 배출이 어느정도 되게끔 의 시간동안은 엄~~~~청 참았습니다. (하루이틀은 정말 죽겠습니다)

2. 물을 많이 먹습니다

3. 식후땡은 가글을 합니다. 이를 닦습니다.
흡연욕구 자체가 입이 뭔가 근질근질한데 이때 밥먹고나서 욕구를 그냥 바로 가글과 양치로 해결해버립니다. 그러면 조금 낫습니다.

4. 니코틴이 없는 사탕이용.
금연클리닉에서 준 제품 중에 가그린 쿨키스 페퍼민트를 많이 먹었어요. 이게 말그대로 민트향 알약처럼 생긴 캔디인데 입 속 청량감을 주어 좀 낫더라구요.

5. 흡연욕구에 사로잡히지 않게 다른일을 분주하게 하기
식후땡 해결이 안된다면 밥먹고 바로 설거지를 했습니다.. 약간 미친척하고 가만히 있는 걸 거부하는 사람처럼 움직였습니다.

6. 졸음껌이용
운전중에도 피고 싶다면 졸음껌을 씹었어요.. 졸음껌 많이 먹었습니다 되게 쎄가지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7. 수지침 이용
금연클리닉에서 준 제품인데 손바닥, 손가락에 금연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 부위에 수지침효과를 줄 수있는 걸 붙이고 욕구가 생길 때마다 꾹 눌러주는거죠. 개인적으로 엄청 효과적이라기보다는 오기입니다. 욕구를 약간의 통증으로 억제시킨다고 해야할까..ㅎㅎ

8. 아로마향 파이프
클리닉에서 금연은 결국 빠는 습관을 버리는 것인데, 아로마향 파이프를 많이 이용하면 습관을 버리기 힘들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진짜진짜 피고싶을 때만 사용했습니다. 니코틴같은게 들어있는 건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향을 주는 파이프입니다.

9. 금연 어플 이용
금연어플도 당연히 있을 것 같아서 가입했어요~ 보면 몇일 금연했는지, 얼마나 절약했는지 나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는 같이 금연하는 사람들이 막 다짐을 올립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저도 다시 다짐합니다.



10. 애초에 왜 금연생각을 했는지 메모를 상기하기
왜 흡연이 싫었는지, 왜 금연을 다짐했는지 메모장에 적어두고 이걸 피고싶을때 마다 되새김질 했습니다.
요즘 드는생각은 세상만사 쉬운일이 없잖아요? 취업도 어렵고, 집구하기도 어렵고, 돈벌기도 어렵고..
물론 흡연도 어렵죠. 그런데 흡연은 내가 그냥 안하면 되는 일이라는게 조금 와닿습니다. 이게 뭔 소리 같지만,
다른 너무 어려운 일도 했는데 이거라고 못할 거 있어? 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럼과 동시에, 내가 엄청난 부자가 될 순 없지만, 이정돈 할 수 있잖아? 이런 생각도 들고, 이깟거 ㅈㄴ 쉽네라고 자기세뇌를 시키는거죠.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은 흡연욕구가 올라올때 스텝바이스텝 모든 금연방법으로 자제를 시켜보는 겁니다

아 피고싶다->가그린페퍼민트사탕->은단->가글->양치->졸음껌->물마시기->혈자리누르기->금연메모상기->니코틴사탕/캔디->아로마향파이프

이렇게 단계별로 순서를 정해놓는 이유는
일단 니코틴이 함유된 용품은 좋지가 않습니다. 신현준 배우가 금연하려다가 금연껌에 중독되었듯이 중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로마향 파이프 자체도 흡연의 '빠는습관'을 상기시켜주기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금연은 '빠는 습관'을 버리는데 있습니다.

저렇게 단계별로 하다보면 피고싶다는 욕구에 사로잡혔다가도 욕구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의 시도 자체가 의지를 강하게 만듭니다!

물론저도 실패했었습니다.
2틀 금연 하루 피고, 10일금연에 한개비피고 버리고 다시 3일째 금연입니다. 그치만 계속해서 시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방법
금연통장 만들기

실패하며 한개비 피고 버리다보니 어느 순간 하루 한개비씩 피는게 습관이되더라구요. 흡연 욕구는 분명 줄었지만 하루에 딱 한번 사로잡힐 때 대체 수단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카카오톡 자유적금으로 진짜 피고 싶을때마다 1000원씩 넣으려고 적금통장=금연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주변인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저도 주변사람들에게 금연한다고 알렸는데 다들 실패를 먼저 생각하더라구요..그리고 중간에 실패했다고 알렸는데 '아니야 다시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을 기대했는데
'너의 인생이지 뭐~알아서해'라는 말을 들었을때 금연에 대한 의지가 무너지는 듯 했어요.
피면서도 죄책감이 들고, 그러면서 왜 피고있지? 라는 혼란스러움이 사실 공존합니다. 마치 다이어트처럼요
다이어트도 안먹으면 되는데, 순간 폭식이나 야식하고 죄책감을 느끼잖아요 그러니 주변인들 꼭 응원해주세요
응원이 아니더라도 금연한다는 친구가 힘듦을 호소할때 할 수있다! 라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제가 느끼는 주관적인 금연 방법이었습니다 여태까지
그리고 2주 뒤에 뵙기로 했던 금연클리닉~~~~~ 재방문했습니다
가서 9일동안 한개비도 안폈다고 하니 칭찬에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기존과 동일한 물품이 아니라
저는 니코틴 제품을 사용을 아예 안했다고 하니 제가 주로 사용한 물품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가그린 쿨키스 사탕, 은단, 아로마향 파이프 주시고, 스트레칭 밴드도 줬습니다. 피고싶을때마다 쫙 스트레칭하라고 ㅎㅎ

추가로 금연보조지원금 따로 신청해야되는거냐 했더니 현재는 구리시보건소는 지원금을 주는게 아니라 6개월되면 전동칫솔준다고 ㅠㅠ 각 지자체별 보건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그건 미리 문의하시길
아무튼 2주뒤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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